[자막뉴스] 美전문가 "김정은, 중국 백신 접종"…주민들에 제공 가능성도<br /><br />미 싱크탱크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안보 전문 웹사이트 기고문에서 익명의 일본 정보 당국자 2명을 인용해 북한 지도층이 중국산 백신을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한 김씨 일가와 북한 내 다수 고위층이 최근 2~3주 안에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는데 중국의 어느 업체가 북한 지도부에 제공된 백신을 제조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중국에서는 시노팜과 시노백, 캔시노바이오 등에서 백신 개발에 나서 5개의 백신 후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, 3상 임상시험 자료가 공표되지 않아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선 의문이 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이 개발 중인 5개의 백신 후보가 현재 아랍에미리트, 브라질, 파키스탄, 페루 등 여러 국가에서 3차 임상실험 중에 있습니다."<br /><br />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즈는 "미국과 서방 기업이 만든 백신의 개발 상황은 중국 백신과 같은 수준"이라면서 "중국 백신 개발의 문제는 중국이 코로나19를 잘 통제해 왔기 때문에 3상 시험 여건이 좋지 않다는 점"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카지아니스 국장은 중국이 북한 주민 전체를 위해 백신을 제공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며 이는 중국으로의 대규모 난민 유입과 북한의 내부 불안정성을 초래할 대형 발병을 중국도 피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즉각 국경을 폐쇄하며 거리를 둬왔지만 코로나19 집단발병에 대한 두려움과 경제난이 가중하고 있는 현 상황에선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(취재:이경희)<br /><br />(끝)<br /><br />